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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톤한국관광공사원티드랩우수상현장체험학습 플래너AI 기획에듀테크
2024년 7월 29일

한국관광공사 프롬프톤 우수상: 광고 없는 '현장체험학습 플래너'를 만들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가장 절실한 삶의 현장에서 탄생한다고 믿습니다. 저동차로 왕복 수백 킬로미터를 달리며 강행군을 이어가는 요즘, 또 하나의 가슴 벅찬 이정표를 하나 세웠습니다. 바로 한국관광공사 X 원티드랩이 공동 주최한 전국 단위의 '관광 데이터 프...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가장 절실한 삶의 현장에서 탄생한다고 믿습니다. 저동차로 왕복 수백 킬로미터를 달리며 강행군을 이어가는 요즘, 또 하나의 가슴 벅찬 이정표를 하나 세웠습니다.

바로 한국관광공사 X 원티드랩이 공동 주최한 전국 단위의 '관광 데이터 프롬프톤(Prompthon)' 대회 본선 무대에서 당당히 '서비스 비전 У수상(2위)' 의 영광을 품에 안게 되었습니다!

교사의 Pain Point가 서비스의 출발점이 되다

대회에 참가하는 일반적인 스타트업이나 개발 팀들은 여행사의 관점에서 막대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 추천 AI 플랫폼을 기획합니다. 하지만 저는 '현직 교사' 라는 제 본연의 정체성을 십분 발휘하여 방향을 완전히 비틀었습니다.

봄, 가을 소풍 시즌만 되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밤을 새우며 겪는 가장 거대한 흑역사. 바로 수십 명 학생들의 동선을 계산하고, 식당을 섭외하며, 버스 주차장을 확보해야 하는 '현장체험학습 (수학여행) 기획' 업무였습니다.

저는 한국관광공사의 TourAPI(공공데이터)와 LLM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결합하여, 교사가 학교의 위치와 학생 수, 예산만 입력하면 최적의 동선과 교육적 목적지가 포함된 '현장체험학습 플래너'를 자동으로 Generate(생성)해주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현해 냈습니다.

심사위원을 울린 한마디: "학교 서비스엔 광고를 넣지 않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약 1년 만에 석촌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원티드랩 사옥 본선 무대에 섰는데, 심사위원석에 링크드인으로만 뵙던 그 유명한 실리콘밸리 출신의 인공지능 전문가 Teddy Lee 님이 앉아 계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떨리는 마음으로 피칭(Pitching)을 마치고 심사위원 분들의 날카로운 비즈니스 모델(BM) 관련 질의응답이 이어질 무렵, 제가 올린 마지막 피드백 답변이 발표장을 따뜻하게 물들였습니다.

"수익화 모델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서비스의 메인 유저는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입니다. 교육이라는 신성한 목적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 서비스 화면에는 덕지덕지 붙는 상업용 광고 배너를 일절 달지 않겠습니다."

테디 리(Teddy Lee) 심사위원님께서도 이 점을 매우 감명 깊게 받아주셨고, AI라는 차가운 기술에 '따뜻한 가슴'을 더했다는 극찬과 함께 결국 우수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기술의 완성은 결국 사람을 향합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제가 개발한 'AI 기반 현장체험학습 플래너 (koreanssam.kr/planner)' 는 단순한 프로토타입을 넘어 전국 선생님들의 업무 효율을 돕는 의미 있는 프로덕트로 발돋움할 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아이 깰까 조심스레 집을 나서 대회를 치르고 다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내려오던 피곤한 하루였지만, 선생님들의 고충을 기술로 덜어냈다는 자부심 덕분에 양손은 무겁게, 발걸음은 깃털처럼 가볍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개발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코알교 스터디의 윤종하 님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교사가 직접 부딪히며 만들어낸 실전 에듀테크 서비스 기획기, 혹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AI 프로젝트 개발 연수가 궁금하시다면 주저 말고 Contact 를 통해 이야기의 장을 열어주세요. 교실의 작은 아이디어가 전국 단위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생생한 노하우를 모두 전수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교사의 Pain Point가 서비스의 출발점이 되다심사위원을 울린 한마디: "학교 서비스엔 광고를 넣지 않겠습니다"기술의 완성은 결국 사람을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