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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해커톤대상 수상AI 에듀테크시선 추적GPT API어휘 학습
2023년 8월 30일

2023 엘리스 AI 에듀 해커톤 대상 수상 영예: 시선 추적과 AI의 결합

개발 코드는 밤을 새워도 삐거덕거리고, 프레젠테이션 날짜는 턱밑까지 다가온 며칠 동안의 치열했던 레이스. 그 긴박했던 여정의 끝에 정말 믿기지 않는 결과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2023 엘리스(Elise) AI 에듀 해커톤에서 저희 팀이 영예의 '대상(1위)...

개발 코드는 밤을 새워도 삐거덕거리고, 프레젠테이션 날짜는 턱밑까지 다가온 며칠 동안의 치열했던 레이스. 그 긴박했던 여정의 끝에 정말 믿기지 않는 결과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2023 엘리스(Elise) AI 에듀 해커톤에서 저희 팀이 영예의 '대상(1위)' 을 수상하게 된 것입니다.

참가자 수만 1,500명이 넘는 국내 엘리트 개발자와 기획자들이 총출동한 무대에서 현직 중학교 국어교사인 제가 이끄는 팀이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는 사실은, 기술 그 자체보다 '현장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를 증명한 순간이었습니다.

문제의 시작: 아이들은 왜 글을 읽지 못할까?

모든 혁신적 아이디어의 시작은 교실이었습니다. 중학교 국어 수업을 하다 보면, 본문 내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섞여 있는 '핵심 어휘 단 몇 개' 를 몰라 전체 맥락을 잃어버리는 학생들을 매일같이 마주합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국어사전을 찾아보렴" 이라는 조언은 반쪽짜리에 불과합니다. 학습 결손이 누적된 학생들은 자신이 어떤 단어를 모르는지조차 인지(메타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학생이 의식하지 않아도, 어떤 단어에서 막혔는지 시스템이 알아서 찾아내고 맞춤형으로 가르쳐준다면 어떨까?”

시선 추적(Eye-tracking)과 GPT API의 마법 같은 만남

저희 팀이 개발한 앱의 핵심 메커니즘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눈동자 시선 추적(Eye-tracking)' 기술과 GPT 대형언어모델(LLM) 의 융합입니다.

  1. 진단(시선 추적): 학생이 제시된 지문을 읽어 내려갈 때, 컴퓨터의 웹캠이 학생의 동공 움직임을 추적합니다. 특정 어휘 위에서 시선이 오래 머물거나 당황하여 역행하는 등의 패턴 데이터가 감지되면, 시스템은 해당 어휘를 '미학습(이해 부족) 단어'로 자동 분류합니다.
  2. 처방(GPT API 활약): 찾아낸 미학습 단어를 단순히 사전적 정의로만 알려주지 않습니다. GPT API가 실시간으로 가동되어, 학생의 현재 이해 수준과 지문의 문맥에 딱 맞는 맞춤형 예문과 퀴즈를 즉석에서 생성해 제공합니다.

이는 기존의 단어 암기장이나 획일화된 학습지의 한계를 완벽히 뛰어넘어, 무자각 상태에서의 진단과 초개인화된 처방을 동시에 이룩해 낸 모델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습니다.

교실 현장의 Pain Point를 푸는 것이 에듀테크의 본질

대회를 준비하며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낀 점이 있습니다. 화려한 기술(AI, 시선추적)은 얼마든지 가져다 쓸 수 있지만, 그 기술의 화살표가 정확히 어느 과녁을 향해야 하는지는 오직 진짜 문제를 마주하는 '현장 교사' 만이 가장 날카롭게 안다는 것입니다.

AI가 교육의 본질을 훼손할 것이라는 막연한 우려도 존재하지만, 이번 해커톤 개발 경험을 통해 저는 확신했습니다. AI는 오히려 교사가 인지하지 못했던 학생 내면의 인지적 사각지대를 밝혀주고,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진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요.

2023 엘리스 AI 에듀 해커톤의 대상 수상은 한 명의 교육 공학자로서 제가 맞이한 가장 빛나는 이정표이자 동시에 무거운 출발점입니다.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절실한 어려움(Pain Point)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실제 교실의 온기를 지켜낼 수 있는 따뜻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그 노하우를 전파하는 것에 제 모든 커리어를 쏟겠습니다.

교실 수업 혁신 사례부터 메가톤급 해커톤의 기획/우승 스토리까지,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필요한 곳이라면 에듀테크 특강 및 컨설팅을 통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습니다. Contact 메뉴의 다양한 창구로 언제든 편하게 인사이트를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목차

문제의 시작: 아이들은 왜 글을 읽지 못할까?시선 추적(Eye-tracking)과 GPT API의 마법 같은 만남교실 현장의 Pain Point를 푸는 것이 에듀테크의 본질